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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식스센스(The Sixth Sense), 소름돋는 반전의 대명사

by ◐№㏇™◑ 2023. 1. 22.

상상할 수 없는 반전 속으로

1999년 9월 18일에 개봉했으며 상영시간 107분의 미스터리 장르 영화이다. 감독은 M. 나이트 샤말란이고 주연 배우로는 브루스 윌리스, 할리 조엘 오스먼트, 토니 콜렛, 미샤 바튼 등이 있다. 영화의 반전을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로 정말 내용을 모르고 보다가 소름이 돋을 정도의 엄청난 반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영화-식스센스-한국포스터-어딘가를-응시하는-브루스윌리스와-할리조엘의-뒷모습
영화_식스센스_한국포스터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고 소름이 너무 돋아서 그때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감독이 반전을 준비하기 위해 영화 내내 빌드업해 나가는 과정과 편집적인 장치 등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 재시청을 할 때야 비로소 알게 된다. 흔히들 사람들이 식스센스급 반전이라는 말이 이때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그 정도로 엄청난 반전이 준비되어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사람들이 영화에서 막판 대반전을 기대하는 심리가 많이 생겼다고 본다.

 

아동 심리학자인 말콤 크로우는

우수한 상담의다. 필라델피아 시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상을 받고 그날 저녁 아내 안나와 집에서 가볍게 파티를 즐기던 중 침입한 옛 환자를 조우한다. 그의 이름은 빈센트. 말콤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찬 그는 어린 시절 말콤의 치료를 받다 말았었다.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아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며 말콤에게 총을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 사건이 있은지 1년 후 말콤은 가족과의 사이가 매우 냉랭했다. 그러던 중 콜 세어라는 이름의 어린 환자를 맡게 된다. 그는 이상하고 알 수 없는 행동들로 괴물이라고 불리고 있었고 친구들한테도 따돌림을 받고 있었다. 말콤은 빈센트의 사건을 떠올리며 말콤만큼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치료를 해주려고 한다. 그와의 상담으로도 마음을 쉽게 열지 않던 콜은 어느 날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생긴 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병실에서 콜 자신은 죽은 자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콤에게 말하게 된다. 이후 최고의 반전이 여러분을 기다린다.

 

"I see dead people"

병실에서 말콤에게 자신의 비밀을 말하는 콜. 이것은 콜의 그 유명한 대사 중 하나이다. 그러면서 콜은 "그들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아 있는 사람처럼 행동해요"라고 말한다. 말콤은 콜의 말을 믿지 않았고 약물치료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뒷덜미가 서늘할 때 없으세요?"

"갑자기 온몸에 털이 바짝 설 때는요? 그들 때문이에요. 유령이 화가 나면 주변이 추워져요" 이 말속에는 반전에 대한 엄청난 힌트가 들어가 있다. 감독은 이 대사로 반전을 위한 빌드업을 차곡차곡해나간다.

 

식당에 안나가 보이고

말콤이 뒤늦게 자리에 앉지만 아내는 말도 없이 나가버린다. 말콤은 빈센트의 사건이 있은 후 가족과 대화가 단절된 상태이며 아내는 결혼식 때 찍은 비디오를 계속 보면서 남편과의 즐거웠던 시간을 그리워하기만 한다. 어느 날 안나의 가게에서 남자직원과의 외도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가게 유리문을 부수고 자리를 뜬다. 콜의 치료에 더 집중할수록 가족들과 더 멀어짐을 느끼게 되고 결국 콜의 치료를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남아 있던 의문으로 인해 말콤은 예전 빈센트의 치료 테이프를 듣게 되고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던 말콤은 콜을 찾아가게 되고 콜에게 유령이 나타나는 것은 무엇인가를 원하게 때문이라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Just Help" 콜은 용기를 내어 유령들을 도와주게 되고 그렇게 콜의 치료는 마무리되며 말콤과 콜을 둘러싼 주변의 일들이 하나둘씩 풀려나가게 되고 말콤과 아내 안나의 진실도 드러나게 되며 대반전이 시작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감독이 대단원의 반전을 위해 호러적인 요소나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하였지만 그 반전과 함께 우리가 눈여겨볼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사랑에 대한 감정이다. 말콤과 안나의 관계. 콜과 엄마의 관계. 엄마에게 할머니와의 만남은 이야기해 주는 콜과 눈물 흘리는 콜의 엄마 등등 후반부에 가서는 의문부호들이 느낌표가 되며 결국 마침표가 찍힌다. 우리가 이 영화를 반전의 대명사로만 기억하지만 영화를 2번 3번 보면서 더 와닿는 것은 바로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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