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너를 죄수로 가두고, 희망은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
1995년 2월 4일에 첫 개봉을 하고 2016년 2월 24일에 재개봉을 한 상영시간 142분(재개봉기준)의 드라마 장르 영화이다. 감독은 프랭크 다라본트이며 주요 배우로는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등이 있다. 이 영화의 원작은 1982년 출간한 스티븐 킹의 소설 "리타 헤이워스와 쇼생크 탈출"이며 700매 분량의 중편 소설이다.
리타 헤이워드는 미국의 유명 여배우로 앤디는 탈옥하기 위해 뚫어놓은 구멍 위에 이 여배우의 대형 포스터를 붙여서 숨겼다. 이 구멍 막기용 포스터는 탈옥 전까지 계속 바뀌는데 시간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이다. 이 소설에서 쇼생크 교도소는 메인 주에 위치해 있고 수많은 소설에서 언급된다. 제목이 너무 길어서 임팩트가 부족한 탓에 영화화하면서 줄여서 쇼생크탈출이 되었다. 사계라는 4개의 중편이 묶인 중편집에서 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대체적으로 원작 소설의 내용을 충실히 각색한 작품으로 쇼생크 감옥에 갇힌 앤디 듀프레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두려움은 너를 죄수로 가두고 희망은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
촉망받던 은행 부지점장 앤디는 아내와 그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강력범들이 수감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은 사람이하의 취급을 받고 간수들 눈밖에 나는 순간 죽음을 당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적응을 못하던 앤디는 교도소 내에서 모든 물건을 구해주는 레드와 친해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려 하지만 악질 재소자에게 걸려 강간을 당하고 만다. 어느 날 간수장의 세금면제를 도와주며 간수들의 회계사 노릇을 하고 결과적으로 교도소장의 검은돈까지 관리해 주게 된다. 덕분에 교도소 내 도서관을 만들 수 있었고 그 무렵 교도소에 새로 수감된 토미로부터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얻지만 이를 알아챈 교도소장은 앤디를 놔주지 않으려고 토미를 죽이고 앤디를 독방에 가두고 만다. 그 결과 결국 앤디는 탈출을 준비하고 감행하게 되고 앤디가 탈출에 성공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레드는 가석방으로 풀려나게 되고 둘은 재회한다.
앤디와 레드의 재회
가석방으로 나온 레드는 너무 오랜 시간 교도소에 있었던 탓에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차라리 익숙한 감옥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에 가게에 진열된 총을 바라보다가 그 위에 놓인 나침반을 보게 된다. 교도소에서 앤디가 만약 바깥에 나가면 자신의 아내와 데이트하며 청혼한 장소에 가서 묻힌 물건을 찾아달라고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장소에 한번 가보기로 한다. 그리고 그 장소에서 묻어둔 양철통을 발견하고 그 안을 살펴보는데 현금과 편지가 나온다. "레드에게 이걸 읽고 있다면 출감했겠죠. 그리고 이렇게 멀리까지 왔으면, 그보다 조금 더 멀리 갈 수 있을 거예요. 내가 말한 동네 이름 기억하죠? 제 계획을 실행하려면 도와줄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 필요해요. 체스판을 준비해 놓고 기다릴게요. 기억해요 레드, 희망은 좋은 거예요. 아마도 가장 좋은 것일 거예요. 그리고 좋은 건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이 편지가 당신을 잘 발견하길 바라고 당신이 안녕하길 바라요"라는 내용의 편지였다. 여기에서 죽음을 택한 브룩스와 희망을 선택한 레드의 차이를 볼 수 있다.
영화와 관련된 에피소드
레드 역의 모건 프리먼의 신장이 188cm이고 교도소 보안과장역의 클랜시 브라운이 192cm인데 주인공인 앤디역의 팀 로빈스가 그보다 더 크다. 팀 로빈스의 키가 196cm였던 것. 이렇게 큰 두배우의 키 덕분에 다른 배우들이 죄다 난쟁이로 보일 정도였다. 그나마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주인공과 조연들이 키가 다 커서 엄청난 차이를 못 느끼지만 그 외의 배우들과는 꽤나 신장차이가 났다. 키가 작은 나로서는 꿈의 신장일 뿐이다. 부럽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7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단 한 개의 상도 수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현재는 꽤나 고평가를 받는 작품이지만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했었다. 그 이유는 개봉 당시에 펄프픽션과 포레스트 검프 등과 경쟁을 펼쳤기 때문. 하지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올랐다가 그다음 해에 재개봉하면서 큰 흥행을 거뒀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잔혹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0) | 2023.01.26 |
---|---|
영화 식스센스(The Sixth Sense), 소름돋는 반전의 대명사 (0) | 2023.01.22 |
영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한 독일인의 휴먼 프로젝트 (0) | 2023.01.21 |
영화 뷰티플 마인드(A Beautiful Mind), 노벨 경제학상의 존 내쉬 이야기 (0) | 2023.01.21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카르페 디엠 (0) | 2023.01.21 |
댓글